감독 '션 헤이더는 2006년 단편 영화 <마더>로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후보로 등극하였고 2016년 엘리엇 페이지가 출연한 장편 연출작 <탈룰라>를 통해 선댄스 영화제의 US 드라마틱 부문 심사위원 대상 후보에 선정되었다. 이후 그는 넷플릭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리즈의 각본과 연출을 맡아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아우르는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을 입증하기도 하였다. <코다>의 연출과 각본을 제안받은 감독 션 헤이더는 원작에서 표현된 가족 간의 진실한 유대감과 관습적인 신파에 빠지지 않는 유쾌함, 그리고 이 이야기가 가진 특별함에 단번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밝혔다. "저는 <미라클 벨리에>의 예고편만 봤는데도 울었어요. 그리고 리메이크 제안을 듣자마자 제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매사추세츠 어촌 마을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떠올랐죠. 원작 줄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저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어요"라며 제작 의도를 설명한 그는 루비가 처한 상황이 특별하고 매력적인 동시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호소력을 가진 이야기였기에 <코다>에 자신의 모든 역량과 애정을 쏟았다고 밝혔다. 프로듀서 필립 루셀레는 "감독 션 헤이더는 극 중 인물의 정서적인 핵심에 도달할 수 있는 훌륭한 재능을 가진 연출가이자 작가"라며 극찬을 전하기도 하였다.
<코다>의 연출뿐만 아니라 각본까지 담당한 감독 션 헤이더는 "캐릭터를 쓸 때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했어요. 무엇보다 농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이 저의 목표였죠. 농인 가족을 주연으로 내세우면서 청인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라며 각본을 집필할 때 중점적으로 고민한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농인과 그들의 실제 커뮤니티에 입각한 이야기를 쓰기 위해 농인 문화를 연구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았다. 수어 강좌를 듣고 실제 코다들을 만나 여러 차례 인터뷰를 진행했다. "저는 농인 문화의 외부인이기 때문에 그것을 왜곡하지 않으려면 농인 문화에 깊게 몰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라며 감독 션 헤이더가 <코다>를 통해 진실되게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국내 관객들의 마음에도 닿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ilmography 영화_<마더>(2006), <유기견 입양기>(2012), <탈룰라>(2016), <리틀 아메리카>(2020) 외 다수
드라마_[글로우](2017~2018),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2013~2015, 2018) 외 다수
수상경력 2006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상 후보 2014, 2015 미국 작가조합상 후보 2021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관객상·감독상 수상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