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감독 마리 아마추켈리는 단편 영화 <Forbach>(2008)로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 칸영화제에서 시네파운데이션 2등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클레어 버거, 사무엘 테스와 공동 연출한 첫 장편 영화 <파티 걸>(2014)이 2014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과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앙상블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오랫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휴식기를 보낸 마리 아마추켈리 감독은 “정말 마음에 와닿고 개인적인 느낌이 드는 영화여야만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영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꺼이 싸울 수 있고 끝까지 보고 싶은 주제와 이야기를 찾는 데는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라고 말하며 9년 만에 신작 <클레오의 세계>를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다. <클레오의 세계>는 감독의 자전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영화로, 2023년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을 통해 처음 공개되었고 이후 BFI런던영화제, 멜버른국제영화제, 함부르크영화제, 취리히영화제, 선댄스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