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A&E 채널 황금시간대 다큐멘터리 [Random1] 시리즈에 공동 연출자 안드레 밀러와 함께 직접 출연은 물론 연출까지 도맡으며 처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애니멀 플래닛, ITV 채널 등의 야생동물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촬영하며 경력을 쌓았다. 야생동물 프로그램을 연출하며 생태계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 그는 아내 몰리의 꿈을 좇아 2011년 함께 농장 생활을 시작한다.
농장 생활 이후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존 체스터는 OWN에서 오프라 윈프리가 진행하는 [Super Soul Sunday]를 통해 단편 다큐멘터리 시리즈 [Saving Emma], [Worry for Maggie], [The Orphan] 등을 선보이며, 최우수감독상, 최우수각본상, 최우수촬영상 등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에 걸쳐 총 5개의 에미상을 휩쓸었다.
첫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Lost in Woonsocket>(2007)은 그가 처음 연출했던 TV 다큐멘터리 시리즈 [Random1]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 공식 초청받은 바 있다. 40여 년간 록스타 사진작가로 활동한 로버트 M. 나이트의 전기를 담은 두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Rock Prophecies>(2009)는 세계 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아 다수의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개봉한 이후에도 많은 관객들의 열렬한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2019년에는 애프리콧 레인 농장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 『Saving Emma the Pig』를 출간하기도 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