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가장 솔직하고 거침없는 로맨스를 그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단편 영화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한결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때로는 거칠어도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진짜 연애를 그리고 싶었다”라고 전한 김한결 감독은 연애를 해본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와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현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그리고 생생하게 표현된 대사를 통해 이별과 사랑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를 위트 넘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냈다.
신선한 설정, 예측불허의 상황, 그리고 재기 발랄한 캐릭터들의 매력은 관객들로 하여금 어느새 <파일럿>에 몰입할 수 있는 순간을 선사한다. 김한결 감독은 <파일럿>에 대해 “늘 자신을 위한 선택만 해왔던 사람이, 특별한 경험 이후 비로소 자신과 가족들을 돌아보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라고 밝히며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한 메시지를 설명했다. 특히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호흡이 담겨 있는 영화가 좋은 코미디 영화라는 그의 생각은 현장의 분위기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언제나 배우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그들이 가진 개성이 캐릭터에 녹아들 수 있도록 이끌어낸 것. 이 같은 김한결 감독의 세심한 배려를 바탕으로 배우들 간의 신뢰 그리고 김한결 감독만이 가진 특유의 코미디적 센스가 더해지며 <파일럿>만의 독창적인 코미디가 완성됐다.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유쾌한 케미, 그리고 위트 넘치는 대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쾌감을 선사할 영화 <파일럿>. 김한결 감독 특유의 솔직하면서도 재기발랄한 연출이 더해져 올여름 극장가에 유쾌하게 터지는 웃음으로 관객들을 찾아올 것이다.
필모그래피 <가장 보통의 연애>(2019), <화해>(2015), <술술>(2010), <구경>(2009)
수상경력 2011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희극지왕 최우수작품상 <술술> 2009 제30회 청룡영화상 청정원 단편영화상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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