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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
+ / 국적 : 한국
+ 성별 : 남자
 
감 독
2018년 퍼펙트맨
각 본
2018년 퍼펙트맨


<퍼펙트맨>을 통해 첫 연출을 맡게 된 신인 감독 용수. 첫 작품부터 설경구와 조진웅이라는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의미 있는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가 담긴 시나리오 덕분이었다. 용수 감독은 2000년대 초, 불의의 사고로 인해 신체 마비 증상을 겪으며 제한적인 생활을 해야 했고, 이후 외할머니의 죽음까지 겪으며 사람들이 과연 ‘오늘’이란 소중한 시간을 제대로 보내고 있는지에 대해 돌이켜볼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오늘’의 가치가 주는 소중함에 대해 고민하던 감독은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로펌 대표 ‘장수’와 꼴통 건달 ‘영기’ 캐릭터를 완성해내며 의미 있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장수’ 캐릭터에는 그가 외할머니 요양원에 방문했을 때 만난 한 남성의 모습이 그대로 반영되었다. 장애로 인해 휠체어를 타고 있던 남성은 근사하게 정장을 갖춰 입은 채 수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넥타이를 한참 동안 골랐다. 감독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자기다운 모습을 의연하게 지키려는 그의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뇌리에 오래도록 남아 있던 그 남성은 삶의 끝자락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요양원에서도 멋스러운 수트룩을 고집하는 ‘장수’ 캐릭터의 모티브가 되었다.

여기에 어린 시절부터 느와르 영화의 팬이었던 감독은 로망처럼 품고 있던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깔을 더해 ‘영기’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인생 한방만 기다리는 꼴통 건달 ‘영기’ 캐릭터와 까다롭고 까칠한 엘리트 ‘장수’ 캐릭터가 만나면 예기치 못한 웃음을 자아낼 수 있다고 믿었다. 용수 감독은 이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변화시키며 퍼펙트한 삶을 찾게 되는 인생 반전 코미디를 통해 성공적인 데뷔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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