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신공룡>의 각본 작업을 맡은 카와무라 겐키는 <너의 이름은.><날씨의 아이> 등 화제작을 제작한 뛰어난 프로듀서이자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보물섬>을 통해 시리즈 사상 최고 흥행 스코어를 달성한 실력파 각본가이다. 2012년 발표한 첫 소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은 140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영화화되어 큰 사랑을 받았고, 2년 후 출간된 베스트셀러 [억남] 역시 서점 대상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렇듯 유능한 프로듀서이자 각본가인 카와무라 겐키는 이번 작품의 각본 작업을 시작할 때 원작자 후지코 F 후지오가 <진구의 공룡대탐험>(1980)을 쓰게 된 계기를 떠올리며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첫 극장판의 이야기는 ‘일본에도 공룡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의 감동에서부터 출발했다고 후지코 F 후지오가 전한 바 있다. 이에 카와무라 겐키 역시 공룡 연구자나 박물관, 화석 채굴장 등을 방문해 탄탄한 자료 조사를 진행하며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신공룡> 이야기의 기초를 만들었다. 카와무라 겐키는 “인류의 진화를 향한 작지만 소중한 한 걸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남들과 다른, 결점투성이로 보이는 소년 진구와 작은 공룡이 진화와 성장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을 담아냈다”라며 전하고 싶었던 바를 설명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