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느냐 죽느냐(1983, To Be or Not to Be)
1936년에서 1939년에 이르기까지 나치는 오스트리아와 체코를 점령한다. 그리고 1939년 폴란드 바르샤바를 침공한 나치로 인해 세계 대전의 기운이 유럽 전역에 감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폴란드의 브론스키 극장에서는 공연이 한창이다. 그들은 '추악한 나치'를 상영하던 중 외무성으로부터 독일정부를 모독하는 공연을 중지하라는 명을 받고 대체할 연극으로 햄릿을 선택한다.
극장주 브론스키의 아내 안나는 모든 남성들의 사랑을 받는 최고스타. 젊은 군인 안드레 중위는 안나에게 매일 꽃을 보내고 안나는 분장실로 그를 초대해 브론스키 몰래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 그들의 암호는 남편 브론스키가 햄릿의 대사인 'To Be or Not To Be'를 되뇌이는 시간. 그러던 중 독일군이 폴란드를 침공하고, 안드레는 군으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그는 비밀임무를 수행하는 실레트스키 교수를 알게 되는데, 그가 폴란드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안나를 알지 못하자 이중 첩자임을 확신하게 된다. 그의 활동을 막기 위해 안드레는 바르샤바로 급파되고 이 사실을 안나와 브론스키에게 말한다. 이때부터 실레트스키가 가진 지하조직원 명단을 빼내기 위한 그들의 좌충우돌 작전이 시작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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