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고등 학생 주나와 시우는 서로를 이해해 주는 절친한 친구 사이이다. 무료한 일상에 따분해하던 두 사람은 바다를 보러 가자는 갑작스런 충동에 오토바이를 타고 길을 나선다. 그러나 갑작스런 사고로 주나는 생사의 경계를 헤메다 가사 상태에서 크리스의 목소리를 듣는다. 지구를 구하는 시간의 구원자가 되어 악의 기운 라아자와 싸워준다면 다시 한번 생명을 주겠다는 크리스의 제안에 주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가사 상태에서 깨어나자마자 주나에게 주어지는 첫 번째 임무, 그것은 폭파 위기에 처한 원자력 발전소를 구하는 일이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발전소를 지키기 위해 홀로 남겨진 주나. 자신의 무력감에 어찌할 바를 모르는 주나 앞에 나타난 사우가 위기에 빠지고 이를 보던 주나는 자신에게 내재된 힘을 발휘하며 시간의 구원자로 거듭나게 된다.
원자력 발전소 파괴를 위해 검은 그림자를 드러낸 라아자의 거대한 모습 앞에 주나는 극심한 공포를 느끼고, 시간의 수호신 가디안을 불러낸다. 주나를 지키기 위해 라아자와 맞서 싸우는 가디안. 그러나 파괴적인 둘의 싸움으로 인해 발전소는 더욱 위험해 지고, 위기를 직감한 크리스는 허약한 몸을 이끌고 주나 대신 라아자와 대적하기 위해 일어선다. 그리고 테레사와 소장 역시 발전소의 안전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나름대로의 방법을 강구한다. 한편, 한발 물러서 마음의 눈을 통해 이들을 바라보던 주나는 지구의 안전과 생존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가며 싸우는 이들의 모습에 다시 한번 용기를 얻고 라아자와 맞서기 위해 돌아간다. 크리스의 도움으로 두려움을 떨치고 라아자를 물리치는데 힘겹게 성공하는 주나. 그러나 오랫동안 계속되어 온 일상으로 인해 축적된 육체의 더러움을 정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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