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사이에서는 언젠가부터 죽음의 신 부기팝에 대한 소문이 떠돌아다니고 있다. 검은 모자에 검은 망토를 입고, 흰 얼굴에 검은 루즈를 바른 아름다운 부기팝은 거리를 몰래 배회하다 그 사람이 가장 아름다울 때를 골라, 더이상 추해지지 않도록 죽인다고 한다. 부기팝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믿는 아이들은 자신들의 친구가 사라지면 그것을 부기팝의 소행으로 생각하곤 한다.
한편 고교 2년생인 미야시타 토우카는 평범한 학생이다. 적어도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녀의 정체는 부기팝으로, 그녀 자신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녀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사오토메 마사미는 세상에 권태를 느낀 나머지 자신을 압도하는 것에 살해당하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되고, 그러다 식인괴물 만티코라를 만나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만티코라와 사오토메의 살인 행각이 계속되고 만티코라와 부기팝의 격전이 벌어진다. 만티코라와 사오토메가 쓰러진 이후, 부기팝 팬텀과 사오토메 팬텀이 새로이 등장하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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