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이 한창이던 1959년. 철의 장막이라 불리는 소련에서도 록큰롤은 비밀리에 유행하고 있다. 보수적인 음악학교에서 클래식을 공부하는 학생 알렉시는 KGB 고위인사의 딸인 발렌티나를 좋아하고 있다. 어느날 삼촌이 외국에서 가져온 미국 레코드를 듣게 된 알렉시는 록큰롤의 흥겨운 리듬에 사로잡히고 만다. 그러나 이는 법으로 금지된 것이었다.
한편, 학교에서는 알렉시에게 발렌티나의 음악 공부를 도와주도록 한다. 같이 공부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차츰 서로에게 사랑을 느낀다. 한편 알렉시의 레코드를 듣고 역시 록큰롤에 정신없이 빠져든 샤샤는 은밀히 복사판을 만들어 판매에 열을 올린다. 그러나 발렌티나의 집에서 파티가 있던 날, 알렉시가 선물한 복사판을 KGB 요원이 발견하고 비밀리에 수사가 시작된다. 그런 사실을 알 리 없는 알렉시는 샤샤와 함께 밴드를 만들기로 계획하고 멤버를 보강, 연습에 몰두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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