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는 명나라 만력제 43년. 옥나찰이란 별명을 지닌 강호를 종횡하는 여도적 연하상은 무당파 제자 탁일항과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동문과 무림 동도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온갖 모함과 압박에 시달린다. 두 사람은 숱한 우여곡절과 생사의 고비를 넘기면서 무공과 사랑을 키워간다.
만력제 별세 후 즉위한 광종은 간신 위충현에게 죽음을 당한다. 위충현은 주유교를 황제로 옹립해 조정을 장악하고, 만주족의 누르하치와 결탁해 스스로 황제가 될 야욕을 품는다. 연하상의 사형이지만 만주족의 밀사가 된 모용충은 무림을 장악하기 위해 만주족을 돕는 한편 탁일항과 연하상을 이간질시키고, 심한 충격을 받은 연하상은 백발로 변해 변방으로 떠나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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