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도심 한복판에서 승객을 실은 버스가 미친 듯이 질주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운전사가 현장에서 즉사한다. 사고현장에 파견된 오배넌 형사는 운전사의 시체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시체에는 구멍이 뚫려있고, 피부 곳곳에 감전된 것처럼 그을린 상처가 있었던 것. 더욱 특이한 것은 시체의 내장이 모두 사라졌다는 점이다. 오배넌은 이런 단서들을 근거로 이전에 비슷한 살인사건을 일으켰던 사교집단인 트릴리온의 짓으로 의심한다. 그러나 그 사고의 주범이 하찮은 곤충인 바퀴벌레일 것이라고는 전혀 예측하지 못한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