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혈남천(1998, The Blacksheep Affair)
무장한 반란 군인들에 의해 공중납치 된 비행기의 구출 명령을 받고 출동한 특공대원 엄동(조문탁 분)은 여러 죽을 고비를 넘기며 간신히 비행기를 되찾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포상은 커녕 라이베리아에 있는 중국 대사관의 경호원으로 강등, 발령을 받는다. 우직한 성격의 엄동은 동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비행기에 오른다.
라이베리아 공항에 마중 나온 사람은 엄동보다 2년 먼저 파견된 특공부대 전우인 흥위국이었다. 두 사람은 우연히 인터폴의 1호 지명 수배범인 적군파 대장 삼도차랑를 발견, 목숨을 건 혈투 끝에 체포하지만 또 다시 엄동은 상부로부터 근신 처분을 받는다. 평소 죽을 결의로 모든 작전에 임했던 엄동은 자신에게 벌어지는 일련의 일들이 부패된 상부와 관련이 있음을 알게되고 자신의 일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진분이 그의 앞에 나타난다. 진분은 어릴 적 소꼽 친구이자 특수부대 동료였던 그녀는 3년 전 중국정부의 기밀을 일본 적군파에 넘기고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었다. 진분은 당시의 일을 해명하고 용서를 구하지만 엄동은 매정하게 거절한다.
한편 체포된 일본 적군파 대장 삼도차랑의 부하들과 동남아시아 적군파, 그리고 이탈리아 적군파들이 엄동을 제거하러 비밀리에 라이베리아로 집결하고 있었다. 진분을 이해하며 엄동과의 화해를 주선하는 홍위국. 그러나 화해의 자리는 3국 연맹 적군파들의 공격으로 깨어지고 막강한 3국의 적군파 조직들은 점점 공격의 강도를 더해 오는데... |
|
|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