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와 아이다 일행을 태운 메가파우나는 금성 주역에 있는 스페이스 콜로니 ‘비너스 글로브’로 향한다. 모든 것의 동력원이 되고 있지만 지구에서는 채굴·제조가 불가능한 미지의 에너지원 ‘포톤 배터리’. 비너스 글로브에는 그러한 포톤 배터리의 생산과 공급을 독점하는 ‘헤르메스 재단’이 있다. 그러나 여정 도중 레콘기스타 작전의 실행을 도모하는 ‘지트단’이 무력으로 크레센트 쉽을 점거하는 일이 발생하고, G-셀프마저 빼앗기고 만다. 지트단과의 힘겨운 싸움을 거쳐 다시 G-셀프를 되찾은 벨리와 아이다 일행은 드디어 헤르메스 재단의 라 구우 총재와 회담의 기회를 얻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