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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기는 했지만(1932, I was Born, But... / 生れてはみたけれど)


태어나기는 했지만 andrew1130 08.01.06
제목에 그대로 드러난다 ★★★☆  ninetwob 10.02.09
재밌고 슬픈 ★★★☆  andrew1130 08.01.06



요시이가의 두 아들은 새로 이사온 동경의 교외에서 동네 아이들이 텃세를 부리자 학교를 몰래 빼먹는다. 결국 이 사실이 들통나 다시 학교로 가게 되고 아이들하고도 좋은 관계를 되찾지만 이번에는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한 아버지가 직장 상사인 이와사키씨에게 굽신거리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세상살기의 씁쓸함을 부자 관계를 통해서 깨우치게 된다는 점에서 이 당시에 이미 오즈적인 주제망이 완성되었음을 알게 해 주는 작품이다. 경쾌한 코미디로 시작해서 점점 더 어두워져 가는 이 영화에 대해 영화 평론가 조나단 로젠봄은 신랄한 사회 평론가로서의 오즈의 면모를 볼 수 있다고 말하면서 오즈가 만든 다수의 유성영화 고전들보다 더 역동적이라고 했다.



(총 1명 참여)
ninetwob
따뜻하다     
2010-02-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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