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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협 2부





조정에서 임명된 관리들만 골라 암살하는 악명높은 곽중남은 공장경과 결탁하여 각각 북방에서 온갖 나쁜짓을 자행하며 장차 조정을 전복할 흉계를 꾸민다. 공자경은 무림의 고수들을 모아 반란에 가담시킨 후 그 명단을 천산의 눈 녹인 물로 자수정 속에 용해시켜 버린다. 그는 또 곽중남의 심복 소원을 곽중남에게 보낸 다음 기회를 엿보아 거사를 일으키려 한다. 고유성은 이 소문을 듣고 밀정 명월명과 명월심 오누이를 파견, 역적들을 체포하여 처단할 계획을 세운다.
명월명과 명월심은 소원을 추적한 끝에 "삼경삼", "월정광"이라는 자수정과 관계가 있는 구결을 알아내고 그 뜻을 파헤치려 하지만 결국 해독하지 못한다.
한편, 장풍표국의 곽욱, 채옥, 정철의 등도 이 객잔에 묵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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