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 중 이루지 못한 첫사랑이 그리워 돌연 귀국한 미영(송은진)은 자신의 언니 미혜(주연서)와 짝사랑하던 대학 선배 재혁(정넘쳐)이 연인된 것을 알게 되고 난생처음 언니를 향한 미움과 질투에 잠 못 이룬다.
미영의 마음을 알게 된 미혜는 어긋난 삼각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재혁에게 이별을 선언하고 동생 미영과도 만나지 말아줄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미영은 언니의 선택을 존중하면서도 재혁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다.
몇 달 후, 장례식장에서 재회하게 된 미영과 재혁. 미영은 참고 참았던 재혁에 대한 사랑이 다시 타오르기 시작하고 오랫동안 전하지 못한 진심을 재혁에게 털어놓는다. 한편, 이혼 수속 중인 회사 선배 영훈(김도진)의 지고지순한 마음을 알게 된 미혜는 조심스럽게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