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후 6개월 때 거리에 버려진 피오나는 여러 양부모집을 전전하며 9살 때부터 양아버지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등 힘겹게 자라나 결국 매춘부가 된다. 갓난아이 때 일이지만 엄마에게 버림받은 그날의 일과 그때의 심정을 절절히 기억하는데다가 무책임한 엄마로 인해 자신의 인생이 꼬여버렸다는 생각에 얼굴도 모르는 엄마에 대한 원망과 증오를 키운다. 한편 피오나의 생모 아니타 역시 매춘부로 철없던 어린 시절 현실을 견디지 못해 내다버린 어린 딸에 대한 죄책감을 가슴 한켠에 안고 살아간다. 우연히 한 아파트에 사는 매춘부 패티를 알게 된 피오나는 목숨을 건 위험한 사고를 함께 겪으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하지만 세상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찬 피오나는 사사건건 사람들과 부딪히고 급기야 경찰을 총으로 쏴 도망자의 신세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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