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디드 퀸(1994, Bandit Queen)
| 11살의 어린 나이에 풀란 데비는 가난한 부모에 의해 자전거 한대와 암소 한 마리의 대가를 받고 맏며느리로 팔려 간다. 그러나 무지한 남편이 그녀를 학대하고, 강간하자 다시 집으로 도망 오게 되고, 그녀의 아버지는 풀란이 걷게 될 힘든 삶을 예감한다. 그후 풀란은 마을 청년들이 호감을 느낄 만큼 아름다운 처녀로 성장하고, 촌장의 아들은 의도적으로 풀란에게 접근하다 실패한다. 자존심이 상한 촌장의 아들은 음모를 꾸며 결국은 그녀를 마을 밖으로 추방한다. 마을 주변을 배회하던 풀란은 또다시 촌장 아들의 음모로 경찰에 잡혀가고, 경찰에게 강간과 학대를 당하게 된다. 경찰에서 풀려난 후 경찰과 결탁된 갱단의 대장에게 잡혀 무리들 속에 포함되지만 갱단의 대장은 그녀를 상습적으로 강간하고, 이를 보다 못한 도적 비크람은 대장을 사살하고 무리의 대장으로 올라선다. 풀란을 사랑하는 비크람은 그녀에게 총 쏘는 법과 산을 오르는 훈련을 시키고, 풀란은 자신을 인격적으로 대우해주는 비크람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인습의 굴레에서 해방돼 갱단의 대장과 함께 무리를 이끌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풀란. 그러나, 그 행복은 경찰에 잡혀갔던 원래의 대장 비스람이 풀려나면서 산산이 부서지게 된다. 마을의 부자들과 경찰과 손잡고 있는 대장 비스람은 비크람을 몰래 총살하고, 그녀를 납치, 폭행, 윤간한 후 발가벗긴 채 온 마을을 끌고 다닌다. 그 후 경찰과 비스람의 손을 피해 인도 북부 마디아 프라데쉬의 광야로 숨어 자신의 갱단을 형성한 풀란은 의적으로 그 이름을 전국적으로 날리게 된다. 그후 풀란은 2년여 동안 온갖 약탈과 학살로 경찰을 괴롭혔으나, 끈질기게 쫓아오는 경찰과 비스람의 무리들에 의해 그녀의 무리는 모두 죽고 만다. 지칠 대로 지친 그녀는 동지들의 안전과 천민 계급의 권리 회복을 주장하며 수상과 협상한 후, 1983년 자수해서 법의 심판을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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