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사업가이자 해커 ‘시앙’은 아름다운 아내와 딸 ‘춘리’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해킹 실력을 이용해 ‘사달루’라는 거대 네트워크 조직의 우두머리가 되려는 ‘바이슨’이 그의 집에 침입하여 ‘시앙’을 납치한다. 눈 앞에서 아버지가 납치 당하는 걸 목격했지만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어린 ‘춘리’는 충격과 절망에 빠진다. 그 후 아버지의 뜻대로 피아니스트로 성장한 그녀는 아버지가 납치된 후 병으로 쓰러졌던 어머니의 죽음을 맞게 되고 어머니가 남긴 유품인 중국 고문서에 담긴 뜻을 궁금해 하던 그녀는 운명처럼 한 고서점에 들르게 되고 그 곳 주인으로부터 ‘웹 기사단’의 수장인 ‘젠’을 찾아가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