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에서 한 숙소를 쓰던 제이 버첼, 타일러 포그, 윌 트래블러는 졸업 후 셋만의 배낭여행을 떠난다. 맨해튼에 도착한 그들은 윌의 배려로 최고급 호텔에서 첫날을 보내게 된다. 제이와 각별한 사이인 윌은 여행에 대해 갈피를 못 잡는 제이에게 늘 걷던 일상의 행로에서 벗어나 세상을 바라볼 기회라며 즐겁게 여행에 동참할 것을 충고하고 제이는 친구의 진심어린 충고에 기운을 낸다. 다음 날 아침, 잊지 못할 여행의 시작을 만들어 보자며 윌은 친구들을 드렉슬러 박물관으로 이끈다. 대학교 때 했던 시합처럼 롤러 블레이드를 타고 박물관 꼭대기 층에서 누가 빨리 내려오는지 시합을 하자며 윌 자신은 그 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하겠다고 한다. 시합을 시작한 제이와 테일러. 갑자기 울리는 화재 경보벨 소리에 놀라 돌아보니 윌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 뛰어오는 경비원을 피해 달아난 제이와 테일러는 박물관 밖에서 윌에게 전화를 건다. 윌은 어쩔 수 없었다며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그 순간 박물관이 폭발한다. 롤러 블레이드를 신고 박물관 안에서 수상한 행동을 했던 제이와 테일러는 갑작스레 테러리스트 용의자로 공개 수배를 받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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