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과 ‘인간’사이에서 두 여자가 웁니다……
대무 이해경에게 평범한 스물 여덟 해를 살아오던 어느 날 갑자기 무병을 앓기 시작한 ‘인희’라는 여자가 찾아온다. 자신에게 찾아온 뜻밖의 숙명을 거부하고픈 인희가 측은한 대무 이해경은 그녀를 옆에 두며 자신의 삶을 보여준다. 30여 년간 암을 비롯한 온갖 무병으로 고통받던 여인이 신내림으로 아픔을 벗어난 모습, 원인도 없이 왼쪽 눈을 실명하고 신을 보는 어린 소년, 교통사고로 끔찍한 죽음을 맞이한 가족을 굿으로 달래주는 모습 등을 만나게 되면서 인희는 차츰 자신의 마음을 연다. 그리고 신과 인간 사이에서 살아가야 하는 삶의 무게를 짊어지게 된 대무 이해경의 눈물 차오르는 이야기가 밝혀지는데……
신도 싫고, 인간도 싫다! 그래도 또 울고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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