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리딕(2004, The Chronicles of Riddick : Dark Fury)
쿠블라이 칸 호의 여자 선장 안토니아 칠링스워스는 악명 높은 살인자들을 살아있는 채로 신체를 구속해 박물관의 석고상처럼 전시하는 것을 즐긴다. 우주 공간에서 이들의 대형 상선에 납포된 수도사 이맘과 잭, 리딕은 무기를 든 용병들에게 어디론가 끌려간다. 상선 내부에 수많은 노동 계약자들과 현상금이 붙은 사람들이 곡식 등을 저장해 두는 캡슐에 잠들어 있는 것을 목격한 그들은 심상치 않은 기류를 느낀다. 안토니아는 리딕에게 그동안 자신이 전시해 두었던 수많은 사람들을 보여주고 리딕이 잠시 방심하는 사이 그의 목에 원격조정 폭탄을 장치한다. 안토니아는 사람의 체액을 빨아먹고 사는 우주괴물 쉬릴과 대결할 것을 요구하고, 그곳에는 이맘과 잭이 몸이 묶인 채 갇혀있었다. 우주괴물 쉬릴은 당장이라도 이들의 체액을 빨 듯이 다가오고 위기에 몰린 일행을 위해 리딕은 용감히 싸운다. 끝까지 단합한 일행은 간신히 쉬릴을 물리치고 리딕의 목에 있던 폭탄까지 제거한 후 포위망을 뚫고 쿠블라이 칸 호의 한쪽 구속으로 도망친다. 이에 분노한 안토니아는 잠들어 있던 모든 용병을 깨워 리딕 일행을 맹추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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