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문대를 나와 변호사가 된 부잣집딸 힐러리와 가난하게 자랐지만 빼어난 가창력을 가진 씨씨는 겉보기엔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사이. 그러나 둘은 서로에게 끌리는 절친한 친구들. 힐러리와 씨씨는 어릴 적 해변에서 만났다. 힐러리가 길을 잃어 울고 있을때 씨씨가 도와준 것. 힐러리는 곧 샌프란시스코로 떠나고, 이들은 즉석에서 찍은 사진 뒤에 각자 주소를 남기고 편지를 주고받으며 깊은 우정을 키워왔던 것이다.
힐러리는 아버지의 간섭을 피해 씨씨가 사는 뉴욕으로 이사온다. 연극 연출가 존은 삼류 여가수에 불과한 씨씨의 실력을 알아보고 그녀를 기용한다. 점차 인기 배우로 성장하는 힐러리. 그러나 씨씨가 사랑하는 존이 힐러리와 가까워지자 둘 사이는 어색해지고 힐러리는 곧 집으로 돌아간다. 시간이 지나서, 힐러리가 변호사 마이클과 결혼하고 씨씨도 존과 결혼하면서 두여자는 이전의 우정을 되찾는다. 하지만 존과의 옛적 삼각관계가 남긴 불편한 기억, 일을 갖고 있는 씨씨와 결혼때문에 일을 포기한 힐러리의 자격지심 등 남은 앙금이 떠오르면서 씨씨와 힐러리는 심하게 다투게 된다.
다시 시간이 지난 뒤, 존은 씨씨와의 결혼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바람을 피우는 등 방황하다가 결국 자신의 인생을 찾아간다. 두 여자는 모두 남편과 이혼하고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다. 딸 하나를 키우는 힐러리에게 씨씨는 든든한 지주가 되어주지만 힐러리는 과로때문에 쓰러지고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