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헵번의 파계(1959, The Nun's Story)
벨기에의 유명한 의사의 딸인 가브리엘은 사랑하는 청년의 어머니가 정신병자이기 때문에 결혼하지 못한 것을 비관해 평소 동경해 온 수녀원에 들어가게 된다. 물론 부모들은 그에 반대했지만, 가브리엘은 수녀원에 들어갔고 수녀원 교육을 마친 뒤 루크 수녀로 거듭난다. 그리고 간호 수녀가 되어 벨기에령 콩고의 열대 지방으로 떠난다. 하지만 콩고 원주민들의 구원의 천사가 되고자 했던 자신의 뜻을 제대로 펼 수 없음을 알고 루크 수녀는 실망한다. 게다가 과로로 인해 폐결핵에 걸리게 되고 결국 본국으로 송환된다. 제2차 대전이 발발하고 아버지가 나치에 의해 죽음을 당하는 일까지 생기자 자신이 수녀가 되면서 했던 맹세에 충실할 수 없음을 깨닫고 루크 수녀는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수녀원을 떠나 속세의 거리로 나온다. |
|
|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