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앤 워(1996, In Love and War)
| 1차대전이 한창인 북부 이태리. 자욱한 포연을 헤치고, 혈기 넘치는 젊은 수습기자 어니스트가 전장에 도착한다. 전쟁을 종결시킬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마다 않겠다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이 청년에게 처음 맡겨진 일은 실망스럽게도 식료품 운반책. 초코렛, 커피, 담배등의 보급품을 나르던 어니스트에게 드디어 최전방으로 파견되는 기회가 찾아온다.
한발짝은 지옥에 담그고 사는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어니스트는 평화로운 일상에서도 느끼지 못할 진한 전우애를 나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대규모 폭격으로 어니스트의 부대는 전멸하고, 마지막 한 사람 목숨이 붙어 있는 동료를 들쳐업고 병원으로 향하던 어니스트 역시 다리에 총을 맞고 의식을 잃는다.
의식을 되찾은 어니스트는 정성스럽게 자신을 치료하는 간호사 아그네스의 사랑스런 손길을 느낀다. 엄살을 부릴 정도로 회복된 어니스트는 치료를 빌미로 아그네스와 티격태격하면서 연정을 느끼고, 전쟁도 잊은 채 부상병과 연상의 간호사와의 풋풋한 사랑이 싹터가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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