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리 퀴리(1991, Marie Curie : Une Femme Honorable)
1부 : 폴란드 바르샤바 출신으로 강인한 의지력의 소유자인 마리아 스크로도프스카는 파리로 유학간 언니의 학비를 벌기 위해 부유한 집의 가정교사로 들어 가는데 하인 취급을 받는다. 마리는 주인집 아들과 사랑을 나누지만 부모의 반대로 결혼을 못하게 되고 깊은 상처만 받게 된다. 그녀의 언니는 의과 자격증을 얻게 되고 마리도 파리로 유학을 떠난다. 당시 러시아의 지배하에 있던 폴란드에서는 여학생을 대학에 입학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리는 고생 끝에 수학 교수 자격증을 얻고 소르본 대학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연구하였다. 폴란드로 돌아가려던 마리는 물리학자이자 대학강사인 삐에르 퀴리(Pierre Curie: 1859∼1906)를 만난다. 마리를 좋아하게 된 삐에르는 마리의 연구를 도와준다. 1895년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되지만 생활은 힘들기만 하다. 어느덧 둘 사이에선 이렌느와 에브가 태어난다. 이들 부부는 젊고 가난했지만 서로 사랑하며 그들의 인생을 과학에 바쳤다.
2부 : 형편없는 실험실을 빌려서 마리는 스스로 방사능이라고 명명한 현상을 연구하였다. 삐에르는 마리의 연구 결과에 흥미를 느끼고 마리와 함께 연구하게 되었다.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연구한 결과 드디어 1898년 이들을 방사능 물질을 발견하고 여지껏 알려지지 않은 원소를 발견해서 이것을 '라듐'이라 명명한다. 라듐은 이들이 4년이란 세월 동안 실험한 결과로 이들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고 두사람은 결국 1903년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하게 된다. 하지만 과학계에서는 그들의 발견 사실을 의심하며 논쟁도 많았다. 그들은 가난했지만 그들의 연구를 상업적으로 이용하지는 않는다. 그 후 피에르는 파리 대학 이학부 교수가 되고 마리는 그의 실험실 주임으로 일하게 되었다.
3부 : 1906년에 삐에르 퀴리가 불의의 사고로 마차에 치어 갑자기 죽고 만다. 마리는 절망에 빠지지만 곧 소르본느 대학에서 삐에르가 하던 강의를 이어 받아 가르치게 된다. 소르본느 대학의 첫 여교수가 된 마리는 학교나 정부에서 실력을 인정받는다. 마리는 연구를 계속하고 유명한 국제 과학자 학회에 유일한 여성으로 참석하게 된다.
4부 : 마리는 가정 불화를 겪고 있는 젊은 물리학자 뽈 랑쥐뱅과 사랑을 나누게 된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소르본느 대학에서는 마리에게 가르칠 자격이 없다며 교수직 박탈을 한다. 하는 수 없이 마리는 영국으로 떠나가게 된다. 혼자 방사성 물질의 연구를 계속하여 1910년 미량의 금속 라듐을 얻는데 성공하여 이듬해 마리는 다시 노벨상을 타게 되는데 한 사람이 노벨상을 두번 수상한 것은 마리 밖에 없다.
5부 : 영국 생활을 청산하고 프랑스로 돌아온 마리는 두 딸을 키우며 연구를 계속한다. 일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마리는 방사선 장비를 갖춘 자동차를 이끌고 전쟁터로 나가 수 천 명의 목숨을 구한다. 전후에 프랑스는 과학 연구에 투자할 돈이 없어 마리는 연구를 계속할 수가 없게 된다. 이때 마리의 명성을 들은 미국의 여기자 미시가 찾아와 마리의 연구에 필요한 일그램의 라듐을 구해 주겠다고 한다. 미시는 미국내에서 후원회를 조직하고 마리에게 직접 미국으로 건너 오라고 한다. 마리는 가는 곳마다 열렬한 환영을 받는다.
6부 : 라듐을 얻게 된 마리는 과학자라도 실험실에만 쳐박혀 있을 것이 아니라 필요한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의 필요를 알려야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병들고 시력도 매우 나빠졌지만 마리는 연구를 계속한다. 마리의 뒤를 이어 받은 맏딸 이렌느는 남편 프레드릭 졸리오와 함께 인공 방사능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게 된다. 마리는 마침내 파리 대학의 교수가 되었으며, 새로 새긴 라듐 연구소의 소장도 겸하였다. 장녀 이렌도 퀴리도 유명한 물리학자로 남편 프레드릭 졸리오와 함께 인공 방사능을 발견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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