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하고 청렴한 경찰 셜리번은 사랑스런 아내 테레사와 대학진학을 앞둔 모범생 엘렌과 단란할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그러나 이들 부부에겐 불의의 총기사고로 죽은 아들 빌리 때문에 쌓인 감정의 앙금이 남아 있다. 어느 날 테레사는 셜리반의 상관 마이크로부터 남편이 마약단속 중 사망했다는 소식을 통보 받는다.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에 테레사는 망연자살하고 동료경찰이었던 셀은 테레사가 슬픔을 극복하도록 많은 도움을 준다. 장례식이 끝난 후 테레사는 우연히 남편 셜리반이 직무수행중 순직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경찰 미망인이 운영하는 불법 클럽에서 사망했고, 경찰 당국은 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사건을 조작했던 것이다. 믿었던 남편에 대한 배신감에 테레사는 괴로워하고 고통스런 나날을 보낸다. 한편 대학 진학을 앞둔 엘렌은 아빠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받은 충격과 경제적 궁핍함 때문에 엄마 몰래 대학 진학을 포기한다. 계속되는 악재에 테레사는 괴로워하고 이런 그녀에게 셀은 많은 위안이 되어 준다. 경제적 곤란함에서 벗어나고 엘렌을 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한 방법을 찾던 테레사는 남편의 순직처리로 연금을 올려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경찰위원회를 찾아가 이를 호소하지만 거절당한다. 한편 셀을 통해 마이크를 비롯한 일련의 경찰간부들이 정육업자가 관련된 비리에 연루되어 정기적인 뇌물을 상납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이용하기로 마음먹는다. 결정적인 증거를 찾던 테레사는 마이크가 작성한 그 동안의 뇌물 상납액이 적힌 노트를 입수하고, 남편의 순직처리와 일계급 특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를 언론에 폭로하겠다며 경찰위원회 간부들을 협박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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