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성은 이경자를 유혹하여 정남이란 아들을 낳지만 이경자를 배반한다. 경자는 정남이를 어느 마을 노파에게 양육케하고 정욱조에게 다시 시집가 일남 일남이란 아들을 낳는다. 조천성은 독일에서 의학박사가 되어 돌아와 경자에게 다시 구애하지만 응하지 않는다. 어느 여름 욱조일가는 피서차 동해안 쪽으로 떠난다. 그곳은 정남이가 자라고 있는 곳이지만 경자는 알 리가 없다. 피서간 일남과 정남은 어느 사이에 친구가 되어 놀다가 밀물에 휩싸여 죽는다. 그들이 형제간이었음을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고 경자는 두 아들을 한꺼번에 잃은 슬픔에 통곡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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