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은 그림]이란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 속에서 감독, 음향기사, 배우, 배우지망생 등 네명의 여자가 펼쳐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땀의 향기>, <밀착>, <다음 여자>, <깊은 그림>, <벌거숭이>, <Director's Cut> 6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땀의 향기` : 매번 낙방하는 오디션이지만 여전히 최선을 다하는 배우지망생 지혜. 몇 차례 우연한 만남을 통해 알게 된 시나리오 작가 형수와 가까워진다. 형수의 집에서 함께 지내며 형수는 시나리오 작업을, 지혜는 연기연습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다가오는 이별. 상처를 뒤로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도전하는 지혜, 나 감독의 작품 <깊은 그림> 오디션에 참여하는데.
`밀착` : 에로틱 서사극 <깊은 그림> 촬영장. 모니터를 통해 훔쳐보는 듯한 미상과 아사코의 정사신은 웬지 모를 에로틱함을 자아낸다. 그러나 촬영장에서는 음향팀 윈드스크린과 나감독이 아끼는 촬영용 강아지 몽실이가 연달아 사라지는 등, 잦은 실수로 인해 어수선해진다. 촬영기사와 나감독 사이의 불화는 커져만 가고…. 계속되는 촬영. 그리고 음향 점검 중 발견되는 몽실의 털가죽. 붐대의 윈드스크린을 대신하고 있다. <깊은 그림>의 프로덕션. 나감독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다.
`다음 여자` : 소리를 사랑하는 음향기사 상희. 주환과의 애무 도중 맥주가 귀로 들어간다. 상희는 자신의 몸에 마이크를 설치해, 정사 도중 자신의 몸에서 나는 소리를 잡아내려 할만큼 소리에 집착한다. 얼마 후 친구인 나감독 작품에 중간 투입되는 상희 .(1편 윈드스크린과 몽실이 사건으로 음향감독을 교체하게 된 <깊은그림>) 상희는 <깊은그림>의 남자주인공 미상에게 매력을 느끼고…
`깊은 그림` : 편집실. 기술시사다. “연실의 나룻배를 타고 그리운 미상을 만나러 온 아사코. 춘화도 화가인 미상은 오늘도 아사코의 깊은 곳을 그리기 위해 붓을 집어든다. 모델이 된 아사코의 매력적인 유혹과 이어지는 정사. 못다 그린 아사코의 춘화를 계속해서 그리는 미상이 문밖에서 훔쳐보는 연실의 기척을 느끼고… 어느 날 우연히 연실의 목욕 장면을 보게 되는 미상, 어린 아인 줄 알았던 연실에게서 어엿한 여인내의 모습을 발견하고 이내 붓을 집어든다. 가까워지는 연실과 미상. 연실은 깊은 사랑에 빠지고…. 미상을 욕하는 장사치를 홧김에 살해한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포옹하는 둘.” 나감독과 스탭들이 작품에 불만족한 이대표와 대화를 나눈다.
`벌거숭이` : <깊은 그림>의 쫑파티 현장이다. 연기자 지혜와 상희, 지헤, 나감독이다. 지난 얘기를 하다 말다툼을 하는 이들. 형수의 얘기를 꺼낸 게 화근이다. 이내 화해를 시도하는 상희에 의해 자신들의 경험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잠시 후 분장팀과 함께 나타난 촬영기사, 숨겨온 강아지를 전하며 나감독에게 프로포즈를 하는데….
`디렉터스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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