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분의 어머니는 남편이 노름빚 때문에 영분을 술집에 팔아 넘기겠다고 하자 새벽녘 영분을 끌고 집을 나선다. 단심은 아버지가 잠든 사이 땅문서를 챙겨 서울로 떠날 채비를 하고, 영분의 어머니는 그런 단심을 찾아와 영분을 데려가 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러나, 서울에 도착한 단심은 촌티나는 영분 때문에 속 터지고, 영분은 고향에는 없는 모든 것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단심은 전당포를 찾아가 덕팔에게 땅문서를 처분해달라고 하고, 덕팔은 대답 대신 데이트나 하자며 추근댄다. 진환아버지는 강사장이 진환에게 등록금을 해줬다는 말을 듣고는 격노하여 강사장을 찾아가 뻔뻔스런 짓 하지 말라며 되돌려준다. 쓸쓸히 돌아가는 진환아버지를 안쓰럽게 여긴 태수는 술이나 한 잔 하자며 끌고 가던 차에 진환이 자전거에 수경을 태운 것을 보고는 얼른 진환아버지를 끌고 술집으로 들어간다. 수경은 집에 돌아와 진환이 집까지 자전거를 태워 줬다고 어머니에게 말하자, 어머니는 당황스러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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