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의 연인(1993, The Ice Runner)
소련과 미국의 정세 때문에 정치적으로 이용당한 CIA 요원 제프리 웨스트(에드워드 앨버트)는 12년 중노동형을 선고 받고 죽음의 수용소로 향하게 된다. 이때, 수송열차가 탈선해 이반 포포스키라는 농부가 죽음을 맞고 제프리는 그의 행세를 한다. 벌목장에 도착한 그는 페트로브(알렉산드 쿠즈넷소프)라는 친구도 사귀고, 싸움꾼인 고르스키(세르게이 루반)의 계속적인 도전을 받는다. 하지만 제프리를 의심하는 소장 코야 트로노브(예브게니 라자레브)의 눈초리가 만만치 않다. 끊임없이 탈출을 꿈꾸는 제프리를 의심스럽게 지켜보던 소장은 이반 포포스키의 아내인 레나(올가 카보)와의 만남을 주선한다. 레나는 이내 제프리를 좋아하게 되고, 두사람은 사랑을 나눈다. 한편, 소련내의 정치변화로 정치범들의 사면이 계속되면서 소장은 제프리 웨스트의 신분을 알게 되고, 과거의 공산당 사상에 비뚤어지게 집착한 소장은 자신의 새로운 임무지까지 제프리를 데리고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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