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포옹(1992, Embracing / につつまれて)
야마시로 기노요부, 다섯 살 난 어린 딸을 버리고 떠나버린 아버지. 이제 스물 두 살이 된 딸, 가와세 나오미는 아버지를 찾기로 결심한다. 자신의 오래된 앨범에 꽂혀있는 어린 시절 사진 속 장소들을 찾아 고베로 떠난 그녀는 차분하게 17년이라는 간극을 뛰어 넘어 아버지를 만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야마시로 기노요부씨 입니까?”아버지의 이름이 입 속을 맴돌자 잊고 있던 뜨거운 눈물이 그녀의 가슴을 쓸어 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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