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54(1989, Hiver 54 L'Abbe Pierre)
엠마우스의 집에서 거리의 부랑자들을 데려다 자선사업을 하던 전직 국회의원 베드로 신부는 쓰레기나 고물을 수거해서 자금을 만들어왔다. 재개발 사업에 급급한 정부가 노동자의 집을 철거하자 그들은 거리에서 생활하게 된다. 베드로 신부의 옛 국회의원 친구인 레옹 아몽은 국회에 철거사업을 중단하고 갈곳 없는 사람들에게 임시구호시설을 마련해줄 것을 긴급요청 하지만 거절당하고 만다. 그날밤, 엠마우스의 집의 한 식구 중 갓난 아기가 얼어죽는 사건이 일어나고 이를 계기로 신부는 건설부 장관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서 피가로지 편집장을 찾아가 신문에 게재해 줄 것을 요청한다. 그 기사는 다음날 아침 신문 1면에 톱기사로 실리고, 신부는 많은 격려를 받는다. 하지만 이것으로 그치지 않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신부는 전 국민들에게 지원을 호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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