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쇼와 시대가 끝나가는 쇼와 63년(1988년) 가을. 건설화사 임원, 미부 코노스케(와타리 테츠야)는 일 때문에 들른 호텔에서, 호리카와 타에(요시나가 사유리)와 재회한다. 둘의 첫 만남은 20년전, 비 오는 날의 장례식이었다. 거기서 미부의 우산 자루가 타에 소매에 걸려, 넘지질 뻔한 타에를 미부가 잡아준 것이다. 그 후로부터 계속 미부는 타에를 못 잊고 있었다. 재회 후 미부는 카마쿠라의 타에 집을 자주 찾는 등, 일편단심인 사랑을 타에에게 표현하고, 타에는 주저하면서도 그 사랑을 받아들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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