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틱 시티(1980, Atlantic City)
프랑스의 누벨바그 거장 루이 말 감독이 세기말의 풍속도를 그려낸 작품 할리우드 황금시대 영화들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문명의 찬란함을 꽃피웠지만 해상 지진으로 가라앉은 미지의 섬인 아틀란티스에서 이름을 따온 아틀란틱 시티. 지금은 갱과 도박, 마약으로 얼룩진 뒷골목의 세계로 변해가고 있다. 한때는 마피아의 세계에 몸담고 있었으나 이제는 늙어버린 루이(버트 랭카스터), 카지노의 딜러가 될 것을 꿈꾸는 샐리(수잔 서랜든), 화려한 젊은 시절을 보냈지만 이젠 침대에서 상심의 나날을 보내는 과부 그레이스(케이트 레이드). 결국 몰락해 가는 도시에서 한가닥의 꿈을 붙잡으려는 인물들을 통해 현대의 혼란과 퇴폐를 그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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