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1983, The Lift / De Lift)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친 두 쌍의 젊은 연인이 보다 즐거운 밤을 기대하며 레스토랑을 나와 자신들의 아파트로 향한다. 곧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넷이 흥청거리며 승강기에 오르는 순간 엘리베이터는 층과 층사이에 멈춰 선다. 희박해지는 공기로 거의 질식하려는 순간에 이들은 간신히 구조된다. 엘리베이터를 점검하러 나온 정비사 펠리스(허브 스타텔)은 엘리베이터에 아무 고장도 없음을 알아 내고 의아해 하지만 엘리베이터는 다시 말썽을 일으킨다. 같은 건물에 위치한 부동산 소개소에서 아파트를 구한 맹인 노신사가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하는 순간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지 않아 추락사하고 만 것이다. 두 명의 아파트 경비원은 며칠전부터 아무도 타지 않은 엘리베이터가 스스로 움직이는 것을 목격하고, 경찰들이 출동해 엘리베이터를 조사하지만 아무런 단서도 발견하지 못한다. 그날밤, 경비원 한사람이 엘리베이터가 열리는 것을 보고 고개를 내밀었다가 미처 도착하지 않았던 엘리베이터가 위에서 급강하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다시 발생하자 펠릭스는 여기자 미에케(빌레케 반 아멜로이)와 함께 직접 조사에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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