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 포스의 갈망(1982, Die Sehnsucht der Veronika Voss)
일생을 체재의 금기와 가치의 성역에 도전하며 살았던 파스빈더 감독의 작품이다. 37세의 나이에 약물 중독으로 요절한 파스빈더는 이 작품을 통해 전후 독일의 음험한 욕정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 배경은 1955년 스포츠 담당 기자인 로베르트 크론은 한때 유명한 배우였던 베로니카 포스와 우연히 아는 사이가 된다. 예전의 인기는 사라졌으나 그녀는 아직 매력적이고 정열적인 여성이다. 며칠 뒤 스튜디오의 촬영 현장에서 베로니카를 다시 만난 크론은 그녀가 아주 짧은 장면조차도 제대로 연기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원인은 마약 중독. 카츠 박사는 베로니카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그녀를 서서히 몰핀 중독으로 몰고간 것이다. 옛남편으로부터 그녀가 처한 상황을 전해들은 크론은 이제 카츠 박사의 형태를 폭로하려고 노력하지만 끝내 진실은 밝혀지지 않는다. 사건의 실마리를 캔 그의 여자 친구는 카츠 박사에 의해 살해당하고 베로니카는 자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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