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본가 게이타는 하숙집 딸 다카코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나 엄한 다카코의 아버지는 생활이 불안정한 게이타와의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다. 게이타는 하숙에서 쫒겨나고 다카코도 집을 나와 둘은 합치게 된다. 때는 1942년 전시하에 영화 산업은 긴축 상태였으나 게이타는 다카코의 격려로 거장 사카구치 감독에게 시나리오를 보여주게 된다. "시나리오가 아닌 단순한 스토리일 뿐이다"라는 혹평을 받고 실망하지만 다카코의 중재로 일년간의 실습 기간이 인정된다.
게이타는 근대극전집 44권 등을 독파하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다카코는 어려운 생활을 힘들어 하지도 않고 전당포를 드나들거나 부업으로 생활을 해간다. 사카구치 감독으로부터 요구로 그의 각본이 드디어 인정되어질 때, 다카코가 급성 결핵임을 알게 된다. 나날이 여위어가는 다카코. 죽음 앞에 다카코는 그는 혼자서도 할 수 있을 거라는 사카구치 감독의 말을 듣고 게이타에게 '평생 시나리오를 쓰라'고 유언을 남기고 절명한다.
자료제공 : 한국영상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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