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1992, Tale Of A Vampire)
중세시대. 뱀파이어인 알렉스(줄리안 샌즈)는 부와 지성을 겸비하고 있는 귀족 흡혈귀로 은둔한채 살아 가고 있다. 알렉스는 범죄자나 거리 부랑자의 피만을 흡혈할뿐 보통 사람의 피는 탐하지 않는다. 또한 알렉스는 피를 빠는 일보다는 지식욕을 채우기 위해 책을 탐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알렉스가 그처럼 된 연유는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일에서 비롯된다. 알렉스는 사랑하는 여인 버지니아(수잔나 해밀턴)를 같은 흡혈귀로 만들지만 흡혈귀 사냥꾼인 에드가(케네스 크랜햄)의 손에 버지니아를 잃고 혼자 슬픔을 삼키며 3백년이란 세월을 책과 고독속에서 지낸 것이다. 무대는 현재로 바뀐다. 도서관에서 알렉스는 우연히 버지니아와 닮은 도서관 사서 앤(수잔나 해밀턴)을 만나 첫눈에 연정을 품게 된다. 앤 역시 묘한 매력을 풍기는 알렉스에게 매료 당해 두 사람은 새로운 사랑에 빠져 들지만, 이제는 스스로가 뱀파이어가 된 에드가의 방해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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