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러운 피(1989, Santa sangre)
| 섬세하고 예민한 소년 피닉스는 서커스 단장인 아버지 오르고와 공중곡예의 명수인 어머니 콘차와 함께 지낸다. 성스러운 피라는 이교집단의 우두머리이기도 한 콘차는 어느날 오르고에게 황산을 뿌리고 격분한 오르고는 콘차의 두 팔을 자른 뒤 자살한다. 피닉스는 이 광경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아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성장한 피닉스는 정신병원을 탈출하고 팔 없는 어머니와 마임 공연을 한다. 그리고 피닉스는 콘차의 의지대로 움직이며, 그녀의 팔 노릇을 한다. 콘차는 피닉스에게 접근하는 여자들을 살해할 것을 피닉스에게 지시하고, 그는 콘차의 의지를 이기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성장한 알마가 피닉스에게 나타나고, 피닉스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 콘차의 명령을 거부한다. 결국 다툼끝에 콘차는 죽고 피닉스는 자신의 두 손을 보며 "내 손이다"라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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