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상속자(1964, Marked Eyes / Les Yeux cernes)
오스트리아의 한 작은 마을은 산으로 둘러싸여 평화로워 보이지만 얼마전 살인사건이 발생했었다. 바로 부유한 실업가로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이든 밟아버려 마을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았던 볼메르씨가 살해당한 것이었다. 그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었던 마을 사람들은 장례식 때 한 매력적인 젊은 여인이 상복을 입은 채 나타나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볼메르의 미망인으로 막대한 재산의 상속자가 된 플로랑스(미쉘 모르강)는 남편의 유산을 받지 않겠다고 한다. 오래 전부터 남편과 헤어져 살아왔던 그녀는 부부간의 유대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공증인의 끈질긴 종용에 따라 결국 유산을 받아들인 그녀는 곧 돈을 내놓지 않으면 창피를 주겠다는 협박편지를 받게된다. 플로랑스는 편지의 출처를 알아내기 위해 얼마 전 볼메르에게 해고된 젊은 엔지니어, 프란츠(로베르 오셍)에게 도움을 청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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