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골 사제의 일기(1951, Diary of a Country Priest / Journal d'un cure de campagne)
북부 프랑스의 시골마을 암브리코트에 사제로 부임한 젊은 신부(클로드 레이두)는 성실함과 친밀함으로 신부의 의무를 다하려고 하지만, 여전히 마을의 아웃사이더로 여겨져 마을사람들은 그를 이상하게 본다. 토씨의 선배 신부(안드레 질베르)는 그에게 사제 역할에 대한 충고를 해주지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결국 그는 극도의 고립감과 상황을 개선시킬 수 없다는 무능력 때문에 자신의 믿음이 흔들릴 정도로 우울증에 빠져 일기에 자신의 심정과 신에대한 열정, 마을의 세속성을 기록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그는 몸에 병까지 있어서 포도주를 약간만 마셔도 몸을 지탱하지 정도로 허약해져 있었고, 이로인해 더욱 자신의 믿음에 어려움을 느낀다. 이웃에 사는 백작부인(마리 모니크 아켈)은 그와 토론하면서 신에 대한 증오심을 불태운다. 그녀는 자신의 아이를 잃게 된 책임을 신에게 돌리는 것이다. 신부는 그녀와 격론을 벌인 끝에 마음의 평화를 되찾도록 도와주지만 그녀는 자살을 하고 만다. 백작(장 리베이레)은 자신의 아내의 자살에 신부의 악영향이 있다고 추궁하지만 신부는 죽은 백작부인의 표정이 편안한 미소로 덮인 것을 보고 안심한다. 남은 구원했지만 자신의 몸은 점점 쇠약해져 간 신부는 급기야 돌아오는 길에 졸도까지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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