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아프리카(1996, Unpredictable Nature of the River / Les Caprices d'un fleuve)
프랑스의 앙주성 근처에서 벌어진 결투 탓에 장 프랑소와 백작(베르나르 지로도)은 미지의 대륙 작은 식민지의 총독으로 추방당한다. 바로크의 선율이 울려퍼지는 그와의 이별을 위한 음악회에서 그의 영혼을 노래하는 연인 루이지의 사랑의 속삭임을 뒤로하고 그는 낯설고 머나먼 아프리카의 해안으로 떠나간다. 식민지의 총독으로 부임해 통과 의례로 치르는 접견장에서 무어인들이 백작에게 노예 소녀 아멜리(아싸토 소우)를 선물한다. 프랑소와는 이곳에서 편견과 노예제도, 복합적인 부조화라는 현실과 맞닥끄리며 검은 아프리카에 매혹된다. 프랑소와는 그녀를 노예가 아니라 소중한 딸처럼 키운다. 프랑스 말과 문화 그리고 음악을 배운 아멜리는 더 이상 노예가 아니라 아프리카의 여신이 되어간다. 백작은 여인이 된 수양딸과 사랑에 빠지지만 사랑에 눈을 뜨고 폭풍과도 같은 열정에 빠져든 여인은 도덕적 갈등으로 백작 곁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백작은 떠나간 사랑을 찾아 헤매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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