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호(1991, To Be Number One / 波豪)
1962년 모택동의 대약전 운동이 실패하자 오국호, 오명 등도 홍콩으로 떠밀려 오게 된다. 그들은 잘하는 기술도 없었고 배경도 없어서 그저 날품팔이나 하면서 근근히 하루하루를 살아갔다. 국호 등은 암흑가 대부 비파를 도와 그를 대신해 마약과 매춘 사업을 널리 확산시키는 일을 한다. 국홍의 성격은 호탕하고 의리를 중시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르게 된다. 국호는 점점 강대해지고 비파는 불안하여 잠을 못이루게 된다. 비파는 국호와 일전을 벌일 것을 계획하고 국호를 해방군으로 가장시켜 해상에서 독응 대부인 강의 마약을 약탈하게 하는 한편 대부 강에게는 국호가 한 짓이라고 알려준다. 대부 강의 복수가 시작되자 국호는 패하여 겨우 목숨을 건졌으나 이미 파호의 신세가 된다. 국호는 미인을 이용해 마약을 숨기는 계획을 세우고 각 신문사에다 연락해 비파가 마약을 숨겼다는 사실을 노출시킨다. 비파도 하는 수 없이 감옥에 들어가는 신세가 된다. 경찰은 계속해서 국호를 주시하나 국호는 묘계를 써 반장의 약점을 잡아 적이었던 관계가 친구로 변한다. 국호는 비파의 사업을 이어 계속 발전시켜 홍콩의 4대 가족중 하나가 된다. 1973년 정부에서 대대적인 마약 단속을 실시하자 국호는 이걸 기회로 삼아 비파 등 3대 가족을 소멸 시키고 암흑가 왕자로 군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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