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청년시절 여인을 탐하는 꿈을 자주 꾸던 이운생은 소향과 결혼 후 그가 꿈꾸었던 부부생활을 마음껏 즐기게 된다. 집안 이곳저곳에서 대담한 성생활을 즐기던 이운생은 더 많은 성적 호기심과 쾌락을 위해 집과 부인을 버린다. 그는 천하 절세 미인을 찾아 뭇 여성들과 성의 향락에 빠져 부처님의 섭리를 저버리게 되고, 명주실을 짜는 옥분을 알게 되어 사랑에 빠진다. 옥분의 남편 관녹지는 위자료를 받아낸 뒤, 이운생의 집에 머슴으로 들어가 소향과 밀애 후 도피행각을 벌인다. 복수가 목적이었던 관녹지는 소향을 홍루에 팔아버린 후 절에 들어간다. 한편, 집에 돌아와 장인으로부터 아내가 상사병에 결려 죽었다는 말을 들은 이운생은 다시 길을 떠나다 홍루에서 기생이 된 아내를 만나게 되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