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처녀인 그녀는 약초를 캐러 서울에서 내려온 한 대학생과 사랑을 맺고 임신까지 하게 된다. 그녀는 그를 찾아 서울로 올라간다. 하지만 그때는 그가 이미 외국유학을 떠난 뒤였다. 거리를 전전하던 그녀는 자살을 기도하지만 그조차 여의치 않아 동백bar의 여급으로 나가면서 생계를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날, 꿈에도 잊지 못하던 옛애인을 만난다. 하지만 그는 이미 외국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여 지금은 다른 여인과 결혼하여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다. 하는 수 없이 그녀는 아이를 그에게 넘겨주고 다시 섬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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