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보모 미림은 독신녀이다. 어느날 그녀는 원아 중에서 과거 현태와의 사이에서 난 훈이를 만나게 된다. 현태는 지금 소영이라는 여인과의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다. 훈이가 그녀를 친어머니로 알고 있음은 말할 나위도 없다. 그러니 미림은 차마 자기가 선뜻 엄마라고 나설 입장도 못되었다. 그런 어느날 훈이가 열차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것을 계기가 되어 마침내 미림이 훈이의 생모임이 밝혀진다. 그리하여 소영은 친자식이나 다름없이 키워온 훈이었지만 하는 수 없이 그녀에게 맡기고 눈물로 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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