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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1969)





청석김씨 장손인 김진사 댁에는 대를 이를 후손이 없었다.수소문한 끝에 13촌 혈육인 억쇠라는 벙어리를 데려다가 하녀 삼옥이와 합방시켜 득남한다. 그 후 억쇠는 다시 김진사의 아우인 김초시 집으로 끌려간다. 김초시도 손을 얻기 위하여 가난한 집 처녀를 사서 억쇠와 성례케 한다. 한편 김진사댁 삼옥은 하녀시절 이상의 모진 학대 속에서 억쇠만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억쇠 또한 삼옥을 잊지 못하고 있다.그들은 숱한 우여곡절 끝에 재회하지만 이미 병든 삼옥은 억쇠 품에 안기어 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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