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오십에 아들을 본 이참판 내외는 손주를 일찍 보고픈 일념으로 채 열살도 안된 아들을 장가들인다. 며느리가 수태하기만을 기다리지만 아직 철부지인 그들 내외는 부부라기 보다 친구로서 다정다감하게 지내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몸종 삼례가 임신을 하자 이참판 내외는 삼례 몸에 잉태한 생명이 자기네 손인 줄 알고 꼬마아씨를 친정으로 보내는 망동을 피우게 된다.하지만 삼례와 붙은 사내는 그집 머슴 돌쇠였다. 그래서 그들 꼬마 내외는 다시 화합하여 다정다감한 부부가 된다.
|
|
|
|